| [정보] 해외산림 청년인재 활동 수기 (파라과이 안치우학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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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20-09-17 | 조회수 | 60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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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과이와 ㈜한파
㈜한파 인턴 안치우
산림청 해외산림 청년인재 육성사업으로 파라과이에 오게 된 안치우입니다. 2020년 3월 1일 파라과이에 도착해서 일을 시작했습니다. 이번 활동수기에서 파라과이와 ㈜한파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보겠습니다. ▲ 도로위를 다니는 소들 파라과이는 남미 중심에 있는 국가로 브라질, 볼리비아, 아르헨티나와 국경을 맞대고 있습니다. 파라과이의 면적은 한국의 약 4배 정도이며 국가 인구는 약 7백만명입니다. 인구밀도가 굉장히 낮고 산지가 적고 평지가 많아 축산업이 발달했습니다. 파라과이는 사람보다 소가 더 많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소가 굉장히 많고 고기 가격이 저렴합니다. 소를 키우는 곳 근처에는 여기저기서 소를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파라과이에서 운전할 때 가장 조심해야 하는 것이 ‘소’ 라고 합니다. ▲ 3월 파라과이의 하늘 파라과이는 남반구에 있어 계절이 한국과 반대입니다. 지금 3월 파라과이는 늦여름인데 낮에는 가만히 있어도 땀이 날 정도로 덥습니다. 하지만 일교차가 커서 밤이나 새벽엔 쌀쌀합니다. 이제 곧 가을, 겨울이 옵니다. 참고로 한국과의 시차는 13시간(썸머타임 적용시 12시간)입니다. 언어는 과거 스페인 식민지배의 영향으로 스페인어를 주로 사용합니다. 원주민인 과라니족이 사용했던 과라니어도 일부 사용하고 있습니다. 화폐는 ‘과라니’라는 파라과이 국가 화폐를 사용합니다. ▲ 한파 조림지 ㈜한파는 해외 산림자원 개발 사업을 하며 한국과 파라과이의 앞 글자를 따 ‘한파’입니다. 파라과이 San Pedro주 Rosario시 Carolina 지역에서 조림지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조림지는 수도인 아순시온에서 180km 정도 거리에 있고 자동차로 약 2시간 30분정도 소요됩니다. 크기는 약 250헥타르(약 75만평)이며 2~10개월 된 유칼립투스 나무를 키우고 있습니다. 파라과이의 높은 기온과 넓은 평지의 자연환경 조건은 나무를 많이, 빨리 키우기에 좋은 조건입니다. ▲ 유칼립투스 나무와 풀 유칼립투스 나무를 동서방향으로 줄 맞춰 심고 7m 간격으로 다음줄을 심었습니다. 줄 사이에 소들이 좋아하는 풀의 씨를 뿌려 나무와 함께 키웁니다. 나무가 어느정도 자랐을 때 소를 풀어 풀을 먹게 하여 나무와 소를 동시에 생산하는 혼목임업이 ㈜한파의 목표입니다. 이정도 규모에선 약 300마리의 소를 키울 수 있다고 합니다. 나무가 어떻게 자라고 있는지 확인하고 잘 자라게 하는 것이 저의 일입니다. 조림지를 돌아다니며 나무가 건강한지, 어떤 문제가 있는지 확인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또 풀은 어떤 지, 잡초가 얼마나 많은 지 둘러보며 현재 상황을 파악합니다. 작업을 할 경우엔 언제, 어디에 어떤 작업을 했는지 일지를 작성합니다. 모든 활동을 기록하고 데이터를 모아 앞으로 어떻게 운영할지 결정하는데 사용합니다. ▲ 제초제를 뿌리는 일꾼들 나무를 잘 키우기 위해 여러 작업이 필요합니다. 넓은 지역의 작업을 위해 동네에 살고 있는 일꾼들을 불러 구역별로 실시합니다. 3월에는 나무 주변 잡초를 제거하기 위해 괭이질을 했고, 제초제를 뿌렸습니다. 나무를 크고 건강하게 키우기 위해 가지치기도 하고 있습니다. 비료주기, 솎아베기, 배수로 정리 등 해야 할 일이 많습니다. 모든 작업은 나무가 어떻게 자라는지 보고 상황에 맞게 실시합니다. ▲ 조림지 원경 이제 파라과이에 온 지 한달이 되었는데 아직 스페인어도 서툴고 모르는 것이 많습니다. 앞으로 남은 시간동안 조림에 관한 일도 잘 배우고 스페인어도 열심히 공부하는 것이 저의 목표입니다. 파라과이도 지금 코로나19로 비상사태입니다. 전국적으로 불필요한 이동을 최소화하고 사람들이 모이지 못하게 통제하고 있습니다. 일정 기간동안 통행을 금지하는 법안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코로나 조심하시고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저는 다음에 더 많은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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